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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글 그림
고래뱃속
이책을 펼치자 아동만을 위한 그림책보다는 모든 연령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흰 배경에 날카롭게 긁힌 듯한 느낌은 나를 사로잡아 버렸다.
흰 배경은 마음이 아닐까? 거기에 날카롭게 긁힌 것은 상처투성이 였다.
아무런 준비가 없이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들어온 날카로운 가시는 책을 뚫고 나의 가슴에 박혀 버렸다.
수많은 상처받았던 말들이 스쳐 지나갔다.
가시에 찔려서 더이상 그 자리에 머물수가 없어서 아무도 없는 공간으로 도망치는 뒷 그림자에 눈이 멈추어 버렸다.
그뒤로 보이는 꽃을 들고 있는 한 사람이 보였지만 길어진 그림자 만큼 상처난 자신을 얼른 숨기고 싶어 보였다.
가시를 피해 도망쳤지만 결국 도착한 곳은 가시덩굴 속에서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나는 이 페이지를 펼치면서 '아 이 그림책 최고다!!' 나도 모르게 소리내었다.
가시덩굴 에 감춰진 얼굴 그의 눈에 비쳐진 , "피어난 한송이 꽃"
가시속에서도 작가는 희망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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