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6 비처럼 음악처럼 20 비처럼 음악처럼 20/ 해피글밥 학교 수업 시간에 늦어서 정신없이 올라가는데 누군가가 눈에 들어왔는데 그녀가 나를 보고 환하게 웃으면서 아는 척을 했다. 은선이였다. 공교롭게도 내옆에 결혼을 앞둔 여자가 서있었다. 난 은선이를 그녀에게 소개 시켜 주었다. 내가 아는 동생이야. 인사해.. 나 얼마후에 결혼해.. 은선이가 순간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오빠 축하해요. 너무 잘되었어요" 했다.난 결혼할 사람을 먼저 보내고 잠깐 은선이하고 얘기했다. "어떻게 된거야?" "응, 오빠 사실 학교를 관두고 있다가 음악과로 다시 시험보고 들어왔어요" "아 ~그래서 안보였던 거구나? 그래 그 친구하고는 계속 만나고?" 난 은선이가 누구를 만나고 있는지 궁금했다. 내가 좋아했던 여자, 한때는 마음아파서 힘들.. 2025. 8. 25. 비처럼 음악처럼19 비처럼 음악처럼 19/ 해피글밥 그녀와 사귀면서 별거 아닌 일로 다투었다. 살아왔던 방식이 달랐기 때문에 많이 다퉜다.하지만 장래를 함께 하고 싶다고 난 매달렸다. 상당히 둘 사이의 만남이 진전이 되었다. 몇달뒤에 같이 대천에 다시 내려가게 되었다.처음보는 그녀의 가족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그녀의 어머니와 오빠와 부인 ,아이둘이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나에게 딸과 한방에서 자라고 말을 하셨다. 물론 같이 자지는 않았지만 결혼을 승락 받았다. 그리고 그녀를 우리집으로 데리고 왔다.난 결혼을 하지않고 산다고 했는데 갑자기 여자를 집으로 데려오니 아버지 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셨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양가 만남이 이루어지고 결혼 날짜를 잡았다.그녀와 내가 살집이 정해졌다. 그리.. 2025. 8. 25. 비처럼 음악처럼 18 비처럼 음악처럼 18/ 해피글밥그녀가 나에게 말했다. 이번주 금요일에 시간을 내서 대천에 함께 갈수 있냐고 물었다.자기 고향집에 가는데 같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 기일인데 혼자가기 보다는 태균씨하고 가고 싶다고 했다. 그녀가 간절하게 말을 해와서 직장에 하루 휴가를 내었다. 약속한 금요일에 양복을 입고 남부 터미널에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나에게 반갑다고 팔짱을 끼었다. 생전 처음 여자가 내 팔짱을 낀거라 많이 놀랐다.그래서 팔을 밀었다. 그녀도 순간 당황했는지 팔짱을 얼른 풀었다.그녀와 함께 대천가는 차 뒷부분 좌석에 앉았다. 이런 저런 얘리를 했다.그런데 대천에 채 도착하기 한시간 전에 대부분 사람들이 내렸다. 둘다 창가를 내다보고 있었는데 순간 눈이 맞추쳤다. 난 순간 입술을 맞추고 싶.. 2025. 8. 16. 비처럼 음악처럼 17 비처럼 음악처럼 17/ 최태균 글 소집해제를 하고 나서 바로 복직원을 냈다. 몇달간이라고 쉬고 싶었는데 마침 정원이 비였다고 직장에서 연락이 왔다. 그 기간동안 정규직 시험 공부를 했다. 학교에 복학 하기전에 꼭 마치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 합격은 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공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복직을 하고 나니 그동안에 못봤던 친구들이 친절하게 대해줬다. 난 애인은 없었지만 여자 친구들은 많았다. 나중에 결혼할때도 신부측 여자 친구가 없어서 내 여자 친구들이 신부측에 서서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안다. 선아, 윤숙,선희 같은 나이의 친구들과 친하게 지냈다. 물론 교회활동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따르는 동생들도 있었다. 특히 윤숙이 하고는 주말마다 같이 어울려서 다녔다. 놀이공원으로 그리고 영화나 연극을 보.. 2025. 8. 7. 비처럼 음악처럼 16 비처럼 음악처럼 16/해피글밥아무리 시간이 안가도 국방부 시간은 간다.소집해제를 며칠 남기고 마지막 졸다구가 들어왔다. 후임들도 그렇고 현역 고참들도 터치를 하지 않았다.소집해제를 앞두고 큰일을 치러야 했던 전우에 대한 배려였다. 대신 몇시간 동안 경계 근무만 섰다.내가 신병때 그랬던 것처럼 새로 들어온 신병을 놀려먹었다.내 바로 아래 후임병이였던 광택이가 모자에 예비군 마크를 달아서 줬다. 드뎌 그렇게 꿈에 그리고 그렸던 제대를 하게 된것이다.제대를 하루 앞둔 점심 시간에 "비처럼 음악처럼" 이 흘러 나왔다."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정말 힘들었던 군생활의 기억이 노래에 녹아서 스쳐 지나갔다.소집해제 날이되었다. 사단 연병장으로 같이 입대했던 동기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 2025. 8. 6. 비처럼 음악처럼 15 비처럼 음악처럼 15/ 최태균 글 마지막 대대훈련은 나가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대대훈련이라고 열외없이 다 참가해야 한다고 했다.그래서 소집해제 이주 남겨놓고 훈련을 나가게 되었다. 정말 가고 싶지 않았다. 몸을 사리고 싶었다.그런데 터지지 말아야 하는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고갯길을 행군해가는데 쓰레기 차가 행군해가는 우리 부대원들을 덮치고 말았다. 그것도 바로 옆에서 그일이 일어난 것이다. 내가 서있던 곳은 낭떨어지가 있는 쪽이라 운전사는 자기가 죽지 않으려고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었다.어..어..어.. 하는 소리와 함께 "쾅" 같은 부대원이었던 고참과 후임병이 사고로 죽었다.둘다 서울예전을 다니고 있었고 둘다 외아들이었다. 배수로에 쳐박힌 쓰레기차를 부대원들은 울면서 들어올릴려고 했다. 그.. 2025. 8. 5. 이전 1 2 3 4 ···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