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키가 유난히 큰 늑대가 있었어.
단지 키가 크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그에겐 친구가 없었어.
매일 다른 늑대들에게 놀림을 받았어.
그날도 다른 늑대들의 괴롭힘에 지쳐 길을 걷다가 작은 양 한마리를 만나게 되었어.
그 양은 자기와는 반대로 너무 작고 힘이 없다는 이유로 친구들이 없었어.
둘이는 서로의 눈치를 보다가 어렵게 말을 꺼냈지
너무 외롭고 심심했던 차라 서로에게 너무 좋았어
그래서 친구가 되기로 했어
약속한 그곳에서 만나기만을 기다렸어
아침해가 밝아오자 마자 눈을 비비며 그곳으로 달려갔어
키큰 늑대가 말을 꺼내자 마자 작은 양은 깔깔깔 웃어 주었어
작은 양이 외롭다고 하면 키가 큰 늑대는 어우~ 하고 걸걸한 목소리로 노래불러 주었다.
그노래 소리에 맞춰 작은양은 춤을 추었지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갔어
늑대는 양에게 멋진 선물을 주고 싶었어
그래서 자기가 살고 있는 곳으로 양을 초대했어. 하지만 작은양은 키가 큰 늑대의 초대에 걱정을 했어.
늑대마을에 자기가 들어간다는 건 목숨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였어.
키큰 늑대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 부탁을 들어 주기로 했다.
그냥 갈 수가 없어서 작은양은 늑대 모양 옷을 입고 늑대 마을로 갔다.
키큰 늑대도 작은양이 처음부터 오는 길을 지켜주고 싶어서 양의 옷을 입고 양 마을에 갔다.
하지만 작은양과 키가 큰 늑대는 다른 옷을 입고 있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매일 만나는 그곳에서 서로를 비켜 지나갔어.
만나기로 한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양은 나타나지 않았어 .
늑대는 작은양이 자기를 무시 했다고 생각하자 화가 치밀어 올랐어 . 그리고 양을 만나면 없애 버리거야 생각했어
며칠뒤에 키가 큰 늑대는 작은양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화부터 내며 말했어.
너를 용서할수 없어 그리고 양을 물어 버렸어. 작은양은 빨간피를 흘리기 시작하면서 너에게 그냥 갈수 없어서 사실은 말야......
키가 큰 늑대는 순간 놀랐어 .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정신이 들었어. 자기와 함께 해준 작은 양이 죽어가고 있는 거야. 키가 큰 늑대는 작은양 품에 작은 늑대 옷이 있는 것을 발견했어. 키가 큰 늑대는 며칠전 일이 생각이 났어.
양의 마을로 양의 옷을 입고 가는데 늑대치고는 너무 작은 늑대가 자기 옆으로 지나갔던 것이 생각이 났어.
키가 큰 늑대는 너무 슬퍼서 높은 곳에 올라가서 환하게 은빛가루를 쏟아놓는 달을 보면서 슬픔의 노래를 불렀어.
며칠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노래만 불렀어.
키가 큰 늑대는 울다가 그렇게 죽었어.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은빛 노래가 되어서 은빛 달이 환하게 뜨는 날에 들려
작은양에게 노래 했던 것 처럼 말이야. 어우~~~
반응형
'해피글밥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피글밥 엄마한테 가는길 (0) | 2025.04.30 |
---|---|
해피글밥 카멜레온 언제부터 변신하기 시작했을까? (0) | 2025.04.26 |
해피글밥 노랑병아리 하늘을 날다 (2) | 2025.04.24 |
해피글밥 해바라기 이야기 (0) | 2025.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