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끝에서
예수님은 세례 요한에 대하여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다”(마 11:11)라고 말씀하시고 “천국을 침노해서 빼앗아라.”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침묵하셨다(마 14:12,막 6:29,눅 7:9) 나는 이 장면을 상상하면서 글을 적었다. 세례 요한의 죽음에 대해서 예수님은 분명히 슬퍼하셨을 것이다.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은 사랑하는 자를 잃는 슬픔을 아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놀라운 사실이 있다. 예수님은 이어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다. 즉 실제로 천국 잔치를 여셨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라고 경고하셨는데, 여기서 헤롯은 헤롯 안디바와 그의 정치적 세력을 가리킨다. (막 8:15)
헤롯을 통하여 본 세례 요한을 생각해 보면서 악인을 하나님은 어떻게 처리하시는지에 대하여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왕으로 더 큰 자리인 황제로 나가고 싶었던 헤롯.
우리는 수많은 악인 속에서 ‘왜 하나님은 그들은 그대로 놓아두실까?’라는 생각을 한다.
하나님은 헤롯에게 여러 번의 기회를 주었다. 세례 요한을 통하여 회개의 메시지를 듣게 하셨다. 요한은 살로메에게 그의 목숨을 빼앗겼다. “회개하라”는 메시지가 헤롯에게 임하였지만, 그는 회개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를 직접 만났지만, 오히려 그를 조롱하였고 죄가 없음에도 채찍질하여 다시 빌라도에게 보내는 악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리고 악인에게도 하나님은 기회를 주신다.
일상에서 악인이 행한 일에 대한 불평이 일어나고 못마땅하고 때로는 곤란할 지경에 처닫기도 하지만 그것마저도 “주주바로 살아가는 자”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세상에서 극히 작고 볼품없는 자라도 주주바로 “천국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헤롯은 그 기회를 받았음에도 그것이 기회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전해지는 전승에는 헤롯의 통치는 얼마 가지 못한다. 헤로디아 역시 헤롯의 몰락을 같이 경험하게 된다. 그 간사한 여자아이 살로메는 어떻게 되었을까? 얼음 파편에 그녀의 목이 잘린다고 하였는데 이렇게 이야기로 풀어서 써본다.
“헤롯의 몰락과 함께 살로메 역시 적들의 공격을 피해 피난길을 떠나게 되었다. 그들을 죽이려고 따라오는 적들을 피하다가 말에서 떨어지고 만다. 그녀의 몸이 처박힌 것은 차가운 얼음 바닥이었다. 허우적거리는 그녀를 발견한 군사 중 하나가 살로메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칼을 던졌다. 군사가 던진 그 칼은 얼음을 치면서 그녀의 목으로 날아들었다. 얼음조각 파편이 깨지면서 살로메의 머리와 몸은 분리된 채 차가운 물 속으로 깊게 가라앉아 버렸다.”
'해피글밥 이야기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헤롯을 통해 본 세례요한4,5 (0) | 2026.10.15 |
|---|---|
| 헤롯을 통해 본 세례요한3 (0) | 2026.10.15 |
| 헤롯을 통해 본 세례요한2 (0) | 2026.10.15 |
| 헤롯을 통해 본 세례요한 1 (0) | 2026.10.15 |
| 해피글밥 허물 (1) | 2025.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