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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글밥 이야기 1

헤롯을 통해 본 세례요한4,5

by happytext 2026.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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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헤롯에게 예수가 온다는 소식을 환관에게 전해 들었다.

“빌라도가 전하께 예수를 보냈습니다. 분명 그는 예수의 처리 방안을 놓고 계책을 만든 것이 틀림없습니다.”

“무슨 계책 말이야? 어떤 것이 숨어 있는지 소상하게 말을 해라”

“분명 예수라는 자는 처리하기 곤란한 자입니다. 많은 바리새인과 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죽이고자 하지만 예수를 따르는 무리 역시 그 수가 매우 많습니다. 예수를 죽이고자 하는 자들의 말만 듣고 예수를 처리한다면 민란이 일어날 수가 있으며 또한 예수를 죽이고자 하는 자들의 목소리도 청종하지 않는다면 그들 역시 전하께 반기를 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전하께 예수를 보낸 것입니다.”

“예수를 일단 만나보자. 그를 어떻게 처리할지 그 후에 결정하자꾸나.”

 

예수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헤롯은 재판하는 뜰로 발걸음 옮겼다.

예수를 보면서 기적을 보기를 바랐다. 하지만 아무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말을 걸어도 몇 마디조차 할 수 없는 예수의 얼굴을 보면서 그는 실망했다. 이미 많은 매와 채찍에 찢긴 그의 모습을 보고 ‘이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그에게 화려한 옷을 입혀라.” 헤롯은 주변에 있던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희롱하였다.

“예수를 빌라도에게 다시 돌려보내라. 빌라도가 바른 판단을 할 것을 나는 믿는다”

 

#4-2

그날 밤 헤로디아가 살로메와 함께 헤롯에게 찾아왔다.

“전하 잘하셨습니다. 예수를 직접 보니 별거 아니지요? 그는 아무런 힘도 없는 발톱과 이빨이 빠진 늙은 사자와 같아요.”

“그런데 헤로디아 분명 힘이 빠진 것은 맞는데 무엇인가 일이 잘못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어. 그의 몸은 망가져 있고 고통 중에 있었지만 알 수 없는 힘이 느껴졌소. 솔직히 나는 그것이 두려워서 빌라도에게 빨리 돌려보냈어. 만약 그의 말대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내가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커다란 죄를 짓고 저주를 받는 생각이 들었어. 마치 요한이 살아 돌아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단 말이오.”

헤로디아는 순간 떨고 있는 헤롯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5-1

예수는 다시 빌라도에게 왔다. 빌라도는 자신의 계획이 틀어진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

대제사장과 관리들과 백성을 불러 모았다.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기를 바랐다. 마침 유대인의 전통에 따라 죄수 하나를 놓아줄 수 있어서 예수를 놓아주기로 마음먹었다.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고 하여 내게 끌고 왔다. 내가 심문해보니 너희가 고발하는 죄를 이 사람에게서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헤롯왕에게 보냈지만, 그도 또한 죄가 없다고 하여 나에게 다시 돌려보냈다. 예수를 때려서 놓아 주겠다.”

하지만 무리가 소리쳤다. “이 사람을 없이 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주라”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려고 하였지만, 그들은 소리쳤다.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는 어쩔 수 없이 예수를 그들이 구하는 대로 재판을 진행하였다. 그들에게 예수를 넘겨주었다.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였다. 그리고 그의 십자가에 이렇게 패를 하나 적어 놓았다. “유대인의 왕 예수”

 

#5-2

예수가 돌아가시자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몰려왔다.

헤롯이 있는 왕궁에 예수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빌라도가 예수의 십자가에 “유대인의 왕 예수”라고 적어 놓았다는 소식을 헤롯은 들었다.

자신의 왕좌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헤롯은 알아차렸다. 그리고 자신의 왕 자리가 어둠이 순식간에 몰려온 것처럼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몰려오며 두려움이 공포가 되어 헤롯을 떨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