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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처럼 음악처럼 11/해피글밥
군생활이 6개월정도 정도 접어 들때였다. 동기중 하나를 사단 연병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자기 6개월 방위라고 내일 모래 소집해제 된다고 했다. 앞으로 1년이 남았는데 ... 너무 부러웠다.
그 며칠뒤에 난 유격이라는 것을 받게 되었다. 방위가 웬 유격이냐고 묻고 싶었다. 현역도 아닌데 ..
유격을 받는 팔봉산은 아직도 이가 갈린다. 계급장을 떼고 굴렀다. 고참들도 예외가 없었다.
빨간 모자를 쓴 조교들의 말을 들을수 밖에 없었다. 몇번 올빼미 ...
삼일째 되던 날 , 정말 죽을것 같았다. 그런데 사건이 하나 터졌다. 옆에 있던 현역 병장이 어깨동무를 하고 월차례를 받다가 그만 팔이 빠지고 말았다. 그덕에 훈련강도가 약해졌다.
유격이 끝나고 나서 정비 기간이 있었다. 현역들도 그 기간에 쉬지만 군대의 특성상 고참이 아닌 이상 억지로 군대 축구라도 해야 했다. 하지만 방위병들은 그 기간은 일종의 휴가 기간이다. 한번 훈련이 잡히면 방위병도 집으로 퇴근하지 못하고 훈련내내 참가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난 여러가지 훈련을 받았다. 대대 훈련, 연대 훈련, 사단 훈련, 군단 훈련까지 말이다.
시간이 흘러서 군대에서 크리스마스 위문품을 지급 받았다. 11월에 들어간 덕에 두번이나 받게 되었다.
그 사이에 계급도 일병으로 진급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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